[아자프로젝트 후기] 아빠랑 함께해서 좋아요
아빠랑 함께해서 좋아요!
2020 부자유친프로젝트(現 아자프로젝트) 우수후기 공모전 장려 (임종순/동작구센터)
코로나로 외부활동도 제대로 못 하고 우리 소중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을까? 보다가 자주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하고 활동하는 동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자유친프로젝트’를 신청하게 되었다.
첫 번째 활동으로 아빠랑 1학년 아들이 선생님의 온라인 수업에 따라 천연재료로 미니 가습기를 만들어보았다. 아빠와 아들이 합심하여 자르고 붙이고 꾸며 서로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하며 모르면 물어보고 서로 도와주며 마무리할 수 있었다. 2개 중 1개는 할머니께 사랑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직접 가서 선물로 드리고 나머지 한 개는 아들 책상 위에 올려놔 아빠와 만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번씩 만져보고 쳐다보는 아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돈 주고도 못하는 소중하고 즐거운 활동이었다.
두 번째 활동으로는 아빠와 4학년 딸이 덕수궁을 방문하여 역사투어 설명도 듣고 단풍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찍었다. 평소에 아빠와 딸이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감사하게도 덕수궁 이곳저곳 역사투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름다운 풍경에서 사진도 많이 찍어 추억을 더 쌓을 수 있는 소중한 활동이었다. 공부하고 학원 가느라 바빠 요즘 아빠와 대화를 많이 못 했는데 집에 돌아와 덕수궁에 대해 얘기도 나눠보고 역사에 대해서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도 아빠와 아이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많은 시간을 갖지만 정해진 시간에 맞춰 프로그램과 일정을 소화하며 더 사이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거 같아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
자녀들과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즐겁게 따라준 우리 아이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으로 아빠와 자녀가 또 활동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