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프로젝트 후기] 바쁜 슈퍼맨보다 놀아주는 슈퍼맨이 좋아

슈퍼맨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2021 아자프로젝트 우수후기 공모전 우수 (이대훈 | 중랑구센터)

 

“바쁜 슈퍼맨보다 놀아주는 슈퍼맨이 좋아!
제가 어렸을 때 제가 생각하는 아버지는 항상 일 때문에 바쁜분... 그러기 때문에 모든 나들이와 일정을 어머니와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수 있지만(돌아서서 보면 실제로는 경제적 풍요롭지도 않더라구요) 아빠와의 추억이 없다보니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제가 커가면서 아빠와 유대관계가 없다 보니 사춘기가 되면서 아빠와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만 갔고, 커아버지와 단둘이 무얼 해본 적도 없지만, 만약 아버지와 아들 둘만 어떤 것을 하라고 했을 때 너무나 불편할 정도로의 관계가 시간이 흐로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모든 추억을 함께한 어머니가 지병으로 돌아가셨고, 모든 추억을 함께 한 엄마가 없으니 자식 입장에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함께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나, 실제 현실에서는 직장에 다녀와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초보 슈퍼맨... 용기를 내다!
그래도 저의 아이들은 제가 어렸을때의 아쉬움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중랑구 건강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아자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과 추억을 반 강제적이라도 해야겠다는 용기를 내어 신청을 하였습니다.
물론 프로젝트 참여가 힘들때도 있지만, 프로젝트를 신청했기 때문에 100%의 출석을 목표로 아이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최대한 성실히 참여하였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추억을 쌓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특히 어른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이들이 보기에는 아빠는 다 할 수 있는 슈퍼맨이 된 것처럼 인식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로 신청할때는 어려웠지만, 용기내어 신청하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슈퍼맨이 만들어지고 중입니다!”
아자프로젝트에는 크게 2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교육, 하나는 아이들과의 놀이...
위에서 말씀 드렸던 것 같이 직장인들이 아이들 양육을 위한 교육을 찾아서 받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수한 강사분들이 아이들의 양육하고 특히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한 팁 그리고 기술 등이 매우 유용하게 작용하였고,
아이들과 놀이는 너무나 만족하였습니다. 각종 준비물도 센터에서 준비하여 주셔서 황정민 소감이 절로 생각이 났습니다.“저는 밥만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왜냐하면 스텝들이 밥상을 맛있게 차려주니깐요.”했던 것처럼 저도 센터에서 잘 준비해준 교육과 놀이를 즐겁게만 하면 되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런 교육과 활동들이 저를 변화하게 만들었고, 특히 육아에 대한 무지를 지식을 쌓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어 아이들과 더 재미있는 놀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슈퍼맨의 변화!”
아자 프로젝트를 통해 저와 저의 가족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가정 큰 변화는 가족력(응집력 등)이 강화 되었습니다.
아자 프로젝트 이전에는 퇴근 후 또는 주말에는 가족원 각자 핸드폰을 한다거나 TV시청 등 개인 활동의 비중이 높았으나 아자 프로젝트 이후에는 퇴근 이후 가족구성원들의 하루 일상을 함께 나누고 ,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한 이야기를 하거나 실제 실행으로 바뀐 점이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
두 번 째는 아이들이 아빠를 슈퍼맨처럼 생각하는 점입니다. 
“우리 아빠는 최고야”, “우리 아빠는 다 알아!”, “우리 아빠는 할 수 있어”라고 아이들이 친구에게 자랑을 합니다. 사실 아자 프로젝트의 프로그램들이 어른들은 쉽게 할 수 있는 거였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아빠를 슈퍼맨처럼 더욱 크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세 번쨰는 최고의 가치를 ‘가족’으로 두었습니다. 
이전에는 회사생활, 경제적 이유, 시간적 이유 등 여러 가지의 핑계로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핑계를 대고 가족에게 최우선의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아빠의 독단으로 편리한 쪽으로만 가치를 두고 결정하였습니다. 
이전의 가치관과 활동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고, 특히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껴야하는 지금시기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하여 어려운 코로나 시기 이지만 처음으로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오게 되었고, 그 밖에 놀이공원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제가 어렸을 때 느꼈던 것처럼 아이들도 상대적으로 아빠보다는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엄마에 대한 유대관계가 더 컸지만 아자 프로젝트를 통해 아빠와의 유대관계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아빠를 이해하려는 모습들도 나오고 아빠와 노는 것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변화시키고, 저의 가족을 변화시켜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아자 프로젝트가 더욱 발전되어 더욱 많은 가정들이 화목하고, 함께 하는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와 고생해주신 모든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저희 가족도 다른 가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봉사하는 가족으로 나아가길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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