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vol.1]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족센터의 역할

작성일 : 2022.06.15   /  조회수 : 473번 읽음

안녕하세요, 서울시가족센터입니다.
Vol.1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족센터의 역할
💬
<자치구센터 이슈리포트: 요즘가족>은 가족센터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 중 하나를 선정하여 칼럼, 기사, 실제 사례 등 가족센터 실무자 업무에 영감이 되어줄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국민 10명 중 8명, "기후위기, 이미 심각하다" 

환경문제에 대한 조직적, 개인적 차원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장 2030년에 한반도 대홍수로 대한민국 국토의 5% 이상이 물에 잠기고 332만 명이 직접적인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후위기는 더 이상 북극곰의 이야기가 아닌, '나',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환경문제에 주목하는 건 가족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센터 가운데 환경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센터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족센터에게도 환경사업은 필수 아닌 필수 사업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같은 질문을 마주하곤 합니다. “왜 가족센터에서 환경캠페인을 하세요?”, “다른 환경단체들이 하는 캠페인들과 다른 점이 있나요?” 이번 리포트에서는 왜 가족센터가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지켜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제로웨이스트, 탄소중립, 업사이클링, 비건, 플로깅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는 가족센터들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가족센터가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각 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약간의 도움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달의 이슈: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족센터의 역할
 
📢 미리보기
[전문가 코멘트] 
  • 기후위기 시대 세상을 바꾸는 힘 (기후정의활동가_김선철)
  • 시작하자! 생활 속 작은 실천 (동대문구가족센터장_한미영)
[이달의 키워드] 
  • 기후우울증 / 그린워싱 / 정의로운 전환
[현장 라이브] 
  •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1인가구들 '씽글single벙글 비건라이프' (도봉구)
  • 친환경 문화, 가족에서 출발하다 '에코패밀리 서포터즈' (동작구)
  • 다문화-비다문화-대학생, 환경을 위해 나서다 '너나들이 기자단' (노원구)
  • 메타버스 가상세계에 열린 온라인 바자회 '중구 그린상점' (중구)
  • 에코리더 양성으로 친환경 일자리 키워나간다 '그린프로젝트' (강남구)
[뉴스클립] 
  • 껍데기는 안 삽니다, 제로웨이스트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꿈꾸는 MZ세대가 주목한 이것
  • 과잉생산 아웃 패스트패션 퇴출 나선 유럽
  • 앞으로 5년 내 지구 기온 1.5도 오른 시기 도래할 가능성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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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의 퀴즈
 
 
 

💌 1. 기후위기 시대 세상을 바꾸는 힘

김선철 | 기후정의 활동가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정책위원

강연을 하거나 기후운동을 함께 하는 동료들과 같이 지내다 보면 울컥하는 일은 종종 있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진실은 알면 알수록 우리를 절망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기후와 생태 위기가 심각해지고 시민들의 관심을 많이 받다 보니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도 않으면서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겉 포장만 하는 ‘그린워싱(위장 녹색주의)’도 난무한다. 한국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정부와 대기업들이 이렇게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나서니 진실을 아는 소수 시민들은 힘이 빠지고 절망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기후 문제에 관심 많은 젊은 세대를 비롯해 많은 이들은 ‘기후 우울’ 혹은 ‘기후 불안’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실제 많은 연구들은 젊은 세대의 절반 이상이 기후 우울을 겪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작년 여름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가 42개국의 MZ 세대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코로나19나 고용 불안, 불평등보다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임팩트온, 2021.8.10.)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올해 초 시사인의 여론 조사는 젊은 세대일수록, 또 여성일수록 기후에 대한 관심이 크고 또 기후 우울 경험도 많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시사인, 2022.1.25.)

 

기후변화와 재난으로부터 더 크고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가난한 나라의 시민들, 저소득층, 노동자, 농민, 소수자, 여성과 청소년 등 흔히 ‘취약계층’으로 불리는 집단의 기후 불안과 우울이 더 크다는 연구 보고도 많다. 지금 석 달 째 50도 아까운 폭염에 시달리는 인도와 파키스탄인들 중 냉방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해수면 상승과 계속된 홍수로 농지를 잃어버린 남태평양 섬과 아프리카 농민들은 상시적인 우울과 불안에 시달린다. 문제는 기후 우울이 의학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후위기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과 기후위기로 인해 피해가 집중되는 사회 집단에 대한 실질적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후와 생태를 걱정하는 이들이 우울감에만 빠져 있는 것은 아니다. 몸으로 행동하는 이들도 많다. 이들은 개인적 실천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정부와 기업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에너지 절약과 분리 수거에서부터 채식에 이르기까지 가장 꼼꼼하게 일상의 실천을 하는 것도 이들이다.

 

이런 행동만 있는 것도 아니다. 더 많은 시민들은 무언가 해보자 마음 먹고 동네에 모여 책을 읽고 영화를 같이 보며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토론하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피켓을 만들어 지하철역에 나와 시민들에게 위기의 현실을 알리기도 한다. 기후위기 악화를 막고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한 서명운동에도 수천 수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그리고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만 인정한다면 가정 안에서 할 수 있는 실천에 더해 할 수 있는 일들도 많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낫게 변하게 만드는 힘도 여기에 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은 중요하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일은 문밖으로 나와 시민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을 때 가능하다. 가정에서의 실천에서 시작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 가족센터가 그 역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우리가 가진 힘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크다.

 
 
 

💌 2.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족센터의 역할

    한미영 | 동대문구 가족센터장 

가족센터는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을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 자체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고,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로웨이스트나 친환경제품 활용 등을 실천할 수도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콘텐츠가 가족센터에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센터 종사자와 센터의 조직문화가 환경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 기반이 있어야 한다.

 

가족센터 프로그램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반영하기로 했다면, 이후에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족센터 종사자 대상의 역량강화교육도 수시로 이루어져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센터 종사자의 인식은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의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왜 필요하며, 생활 속에서 내가 어디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해야하는지 모두가 함께 배워야 한다.

 

프로그램 개발은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 개량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동대문구 센터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축제 행사에서 가족체험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직접 분리수거하는 미션을 추가하고,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에 재학하는 유학생과 다문화가족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분리수거캠페인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한 홍보물을 배포하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 발전을 도모하였다.

 

예를 들어 우리 기관에서는 매년 약 80여 개의 다문화체험부스·플리마켓으로 이뤄지는 세계문화축제를 운영하는데, 이 과정에서 환경캠페인 부스를 운영하여 쓰레기 문제를 해결했다. 쓰레기장을 하나의 가족체험부스로 만들고 거기서 나오는 1회용기를 세척·활용하여 흙을 담아 화분을 만들고, 씨앗연필을 꽂아 식물을 키우는 체험장으로 운영했다. 이는 축제 후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신의 한수’였다고 표현할 만큼 행사장을 깨끗하면서도 의미있게 그리고 그 가치를 잘 살려냈다며 우수한 부스운영 모델로 평가받았다.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것이 별도로 추가적인 것을 만들기보다는, 기존 사업과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프로그램 운영, 교육, 홍보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모든 움직임들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그 실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운영상의 실천이다. 가족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구매하게 되는 물건들과 교육이나 문화활동 프로그램시 사용되는 것들을 나누어줄 때 일회용기나 포장지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무실 냉방온도는 1도 높이고, 난방온도는 1도 낮추는 활동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센터에서 업무를 하는 모든 직원들이 공동으로 식사를 하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과 분리수거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한다. 당연할지도 모르나, 많은 직원들이 함께 공동으로 식사를 하고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과정과 분리수거·뒷정리에 대해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두 번째는 센터의 주요대상인 가족들의 실천이다. 생활속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모아서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이를 다른 가족과 함께 지역에 전파, 홍보하여 지속적인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건강한 가족문화와 관계를 이끌고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서 가족생활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기후위기에 함께 대응해 나가는 문화를 우리 센터에서부터 실천해 나가야할 것이다.다양한 가족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담당자와 봉사자들이 마무리를 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이 뒷정리에 참여하면서 제로웨이스트를 함께 실천해나가는 것부터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환경캠페인일 것이다. 시작하자! 나부터, 그리고 우리 센터에서부터. 작은 실천이 우리의 보물과 같은 일상을 지켜줄 것이다.

 
 
📄 기후우울증
기후불안증으로도 불리며, 기후위기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해지고 있다는 감정으로 분노, 포기, 불안 등의 부정적 정서를 느끼는 증상을 뜻합니다.   
 
📄 그린워싱
'green'과 'white washing(눈속임)'이 합쳐진 말이죠. 기업이나 단체에서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허위•과장 광고나 선전, 홍보수단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포장하는 '위장환경주의' 또는 '친환경 위장술'을 가리킵니다. 

 

📄 정의로운 전환
기후위기에 대응해 어떤 지역이나 업종에서 급속한 산업구조 전환이 일어날 때, 과정과 결과가 모두에게 '정의로워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달의 이슈와 관련한 자치구센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1인가구들

씽글single벙글 비건라이프

도봉구 가족센터(2022)

식물성 재료 사용으로 환경을 보존하고, 비건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만들어보고자 “씽글single벙글 비건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프로그램은 비건의 이해와 실천을 위한 교육과 자조모임 활동 등 11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조모임은 템플스테이, 비건원 데이클래스 등으로 진행됩니다. 모든 활동이 끝난 후에는 비건라이프 홍보물 영상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편의성을 우선으로 하는 1인가구에게 비건 활동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1인가구 간 지속적 만남을 통해 새로운 관계망 형성과 대인관계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문화, 가족에서 출발하다

“2022 에코패밀리 서포터즈

동작구 가족센터(2022)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환경보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친환경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판단되어 친환경 가족 프로그램 “2022 에코패밀리 서포터즈”를 마련했습니다. 발대식과 양성교육을 거쳐 현재 서포터즈 활동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동작구 내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 및 프로그램의 내용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플라프리’, ‘지구샵’, ‘지구자판기’라는 동작구 내에 위치하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숍들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서포터즈 활동은 총 6가지 활동으로 진행됩니다. ‘완밥 또는 채식 실천하기’, ‘지구자판기 체험하기’, ‘친환경 현수막 가방 만들기’, ‘친환경용품으로 생활하기’, ‘플로깅 활동 참여하기’, ‘자원순환센터에 분리수거용품 기부하기’이며, 활동마다 약 2주의 기간이 주어집니다. ‘에코패밀리 서포터즈’ 참여 가족들이 환경보호 및 친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에서 더 나아가 친환경 가족문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다문화-비다문화-대학생, 환경을 위해 나서다

너나들이 기자단

노원구 가족센터(2022)

너나들이 기자단은 너와 나의 꿈을 이루는 기자단이라는 뜻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들을 대상으로 아동들이 직접 취재활동 후 기사문을 작성하고 신문까지 발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환경을 주제로 6월부터 5개월 간 진행되며 실제 기자를 초청하여 기사문 작성을 배우고 임명장을 수여해 정식 기자단으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취재활동은 다문화가족 자녀 1명과 비다문화가족 자녀 1명, 대학생 1명으로 총 3명이 한 조를 이루어 진행합니다. 에코센터를 방문하거나 플라스틱 줄이기 체험,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너나들이 기자단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사회성과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고, 다문화가족 자녀와 비다문화가족 자녀가 함께하는 통합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진행하여 비다문화 참여자의 다문화 수용성을 향상시키고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메타버스 가상세계에 열린 온라인 바자회

중구 그린상점

서울중구 가족센터(2021)

게더타운 내 서울중구 가족센터 정류장에서는 가족봉사단이 주축이 된 온라인 새활용 바자회 ‘중구 그린상점’이 열렸습니다. 바자회 물품 품목과 활용정보, 사진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물건소개서를 본 주민들이 해당 물건이 필요한 이유와 활용 계획이 담긴 사연을 보냈고, 그린상점 당일에 가족봉사단과 지역주민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바자회 물품과 참여자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19, 환경 이슈 등 시의성을 반영한 ‘그린상점’에 대해 지역에서 오랫동안 환경 봉사활동을 전개해온 가족봉사단들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꼈다”는 평을 전했으며, 참여한 주민들도 “내가 가지고 있을 때보다 정말 필요한 분께 물건이 전달되어 잘 활용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바자회에 전달할 물건을 고르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도 되고 환경보호에 일조한 기분이 들어서 뿌듯했다” 등 새활용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남겼습니다.

에코리더 양성으로 친환경 일자리 키워나간다

지구를 살리는 그린(Green) 프로젝트

강남구 가족센터(2021)

환경보호 인식과 함께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기, 강남구 가족 환경 감수성 향상을 위한 환경프로그램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자격증반을 기획·운영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대상 환경교육 전문가 지도사 자격증반 ‘에코 리더’를 통해 업사이클 물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역량 강화를 도왔습니다. 환경전문가 자격증 취득반 ‘에코 리더’ 운영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새로운 목표 달성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재취업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창작 작품을 지역주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오픈형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껍데기는 안 삽니다,

제로웨이스트

(부산일보, 2022.6.8.)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웨이스트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닝아웃(미닝+커밍아웃, 의식소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에게 제로웨이스트는 ‘힙’한 문화가 됐죠. 제로웨이스트숍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물건들을 팝니다.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꿈꾸는

MZ세대가 주목한 이것 

(이데일리, 2022.5.29.)

사회적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기업들이 늘었고, 이는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는 창업자들과 합이 맞춰지면서 ‘미닝아웃’이 단순히 ‘좋은 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과잉생산 아웃

패스트패션 퇴출 나선 유럽

(한경ESG, 2022.6.8.)

유럽이 패스트패션 퇴출을 선언했습니다. 지속 불가능한 과잉생산과 과잉소비, 과잉폐기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죠. 소비자를 기만하는 ‘그린워싱’ 단속도 나섭니다.

한 번 입고 버리는 옷이 아니라 여러 번 입고 재활용 가능한 의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섬유 재활용을 어렵게하는 유해 물질 사용을 제한하고 판매되지 않거나 반품된 의류 폐기도 금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5년 내 지구 기온 ‘1.5오른 시기 도래할 가능성 50%”

 (세계일보, 2022.5.10.)

앞으로 5년 안에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이상 높은 시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50% 가까이 된다는 전망이 최근 나왔습니다. 이 확률은 2020년 20%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도까지 제한하자고 약속한 바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1.5도 목표의 실현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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