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프로젝트 후기] “막둥이 셋째딸과 아빠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시간”
“막둥이 셋째딸과 아빠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시간”
2023 서울가족사업 우수후기 공모전 / 장려상 / 아자프로젝트 (금천구센터/진동환)
제1장. 초보 아빠의 용기 있는 첫걸음 : ‘끝없는 배움, 한 발짝 가까워진 우리 사이’
2023 아버지-자녀 관계증진 프로그램 「아자프로젝트」 ‘금나래부자(富子)성장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써 내려가 봅니다.
지금까지 참여한 날들을 걸음마다 떠올려 보니 막둥이 셋째 딸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 다시금 특별한 추억으로 잔잔하게 밀려옵니다. 저는 딸만 세 명인 딸부잣집의 아빠입니다. 셋째 딸 온유의 손을 잡고 금천구 가족센터에서 주관한 ‘금나래부자(富子)성장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일상의 삶에서 딸과 함께하는 토요일마다 아이에게 아버지로서 어떤 역할과 의미를 가져야 할지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금나래부자(富子)성장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딸과 함께한 여정들이 제가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재정의하게 만들어 주었고, 딸과 많이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대화할 때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2장. 아이와 함께 그려나가는 ‘꿈’ : 우리가족 행복 Dream
‘금나래부자(富子)성장학교’ 아버지 교육에 참여하면서, 아버지-자녀 PAT 검사를 통해 자녀 양육 방식을 돌아보고, 바람직한 양육 행동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자녀가 생각하는 아버지 양육 행동 결과를 보며, ‘나는 우리 아이를 친구 같은 착한 아빠로 느낄 수 있도록 양육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아이가 아빠를 바라보는 눈은 착하고 좋은 아빠지만 가끔은 우유부단한 아빠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또한 RIASEC 흥미 유형 진단검사를 통하여 아이가 흥미 있는 유형이 어디인지 알게 되었고 검사 결과를 참고하여 홀랜드 보드게임을 통한 다양한 영역의 직업군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평소에 알지 못했던 우리 아이의 모습을 이해하고, 다양한 직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진로 멘토링 후 직업 체험에 참여함으로써 전문직업군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하여 아이와 함께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에 있는 단순한 학습 경험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소통할 수 있어서 더욱 새롭고 재미있었으며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코레일(KORAIL) 역무원과 함께 기차를 만들고, 메이크업아티스트&특수분장사와 팀을 이루어 특수분장을 배운 다음 아빠의 팔과 손위에 아이가 직접 물감으로 그리는 동안 우리 셋째 막내딸 온유의 눈에 빛이 나며 집중하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순간들이 아빠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보람차고 특별한 경험이며 추억을 만들어 가는 시간임을 깨달았습니다.
제3장. 변화의 시작 : 우리가 함께면 기쁨도 두 배
‘금나래부자(富子)성장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자녀를 대할 때 이전보다 인내심이 생기고, 아이의 입장에서 공감하며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이해하고, 감정의 독특성을 인정하게 되자 가족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어느 순간 이전보다 좀 더 효과적으로 아이와 의사소통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제자신의 양육 방식에 대해 새로운 이해를 하게 되면서, 더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를 딸과 형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보다 더 자주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딸도 저에게 더 열린 태도를 보이며 예전보다 먼저 아빠와 대화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집에서 아빠를 찾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가족이 더 화목해지고 가족 간의 대화시간들도 늘어서 모두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4장. 새로운 배움 : 지시하는 부모가 아닌, 소통하는 친구 같은 아빠로-ing
아버지의 역할은 단순히 경제적 지원자가 아닌 자녀와의 소통과 이해관계 형성 등 많은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좋은 아빠는 지식을 알려주거나 지시하는 부모가 아닌,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탐구하고 소통하는 친구와 같은 아빠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금나래부자(富子)성장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실생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딸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제5장. 아이와 함께 하는 아빠의 도전 : 새로운 시작, 우리 함께
금천구 가족센터에서 진행한 ‘금나래부자(富子)성장학교’ 프로그램은 저에게 아버지로서 자녀 양육에 대한 생각의 전환과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였습니다. 이 경험은 저와 딸,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참여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싶습니다. 더불어 내년 프로그램도 딸과 함께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은 아버지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아주 큰 도움을 주어 제 딸의 삶과 제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아버지들이 소중한 주말을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런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 금천구 가족센터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