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vol.15] 가족의 다양성, 선택과 집중

작성일 : 2025.11.27

Vol.15

가족의 다양성, 선택과 집중

가족센터 실무자를 위한 [이슈리포트: 요즘가족] 구독하기

[자치구센터 이슈리포트: 요즘가족]은 가족센터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 중 하나를 선정하여 칼럼, 기사, 실제 사례, 정보 등 가족센터 실무자 업무에 영감이 되어줄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가족을 이루는 방식과 구성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에 기반한 접근만으로는 오늘날 가족이 직면한 돌봄의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제는 다양한 가족의 삶을 이해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리포트 vol.15]에서는 변화하는 가족 유형과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가족돌봄 서비스의 흐름을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족센터의 현장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다양해지는 가족의 모습과 복잡해지는 문제 속에서, 가족센터가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을 위해 어떤 영역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미리보기

[전문가 칼럼]

다양한 가족 사회에서 가족센터의 역할 (광진구가족센터 윤명자센터장)
이름 없이 돌보던 시간들, 이제야 알게 된 이름 (돌봄청년커뮤니티N인분 강하라 활동가)

[가족센터 이모저모]

2024 & 2025 정부집중대상 가족사업
서울지역 가족센터 실무자 대상 차년도 교육 수요조사 (~11. 30.)

[이슈클립]

반복 난임 시술에 '몸과 마음 병든다'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시행 1년, 위기임산부 및 아동의 지지체계로서 역할 수행
저소득층·한부모·조손가정은 여전히 양육 부담 높아
"모든 아이는 동등하게 보호받아야" 조손가정을 위한 가정위탁 제도 정비 시급
가족돌봄 청년 "일 평균 4.8시간 가족 돌봐, 생계 지원 시급"
서울시복지재단, '가족돌봄청소년·청년 포럼' 개최
"돌봄은 필요한데 제도는 없다" 경계선 지능 한부모 복지 사각지대에 서다
가정외 경계선지능 아동, '진단도 지원도' 제각각

[전문가 칼럼]에서는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돌봄자들이 겪는 부담과 지원체계의 공백을 짚으며, 돌봄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적 과제로 바라봐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변화하는 가족 유형과 정부의 집중 지원대상 확대 속에서 가족센터가 모든 가족을 아우르는 기관으로서 관계 증진과 기능 강화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현장의 제언을 전합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지역사회와 가족센터가 함께 다양한 가족을 지지할 수 있는 실질적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혈연, 거주, 관계, 생활방식 등에 따라 매우 다채로운 가족 유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족형태는 물론,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맞벌이 가족, 재혼가족, 입양가족, 비혼 동거가족, 1인 가구, 심지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반려가구까지 가족의 정의와 형태는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집중 지원대상 확대

2024년부터 가족센터의 가족돌봄사업 영역에서는 위기임산부, 난임가족, 경계선지능아동가족, 조손가족, 가족돌봄청년, 노부모부양가족, 장기거주외국인가족을 집중서비스 대상으로 정하고, 가족기능이 취약한 다양한 가족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도 다양한 가족 지원이 포함되어 있어 정부의 취약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에 대한 의지도 알 수 있습니다...

... 가족센터는 어느 한 유형의 가족만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모든 가족의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전문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역할을 공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

칼럼 더 보기

이제 가족돌봄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돌봄은 ‘개인의 의무’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영케어러뿐만 아니라 노부모를 돌보는 중장년층, 배우자를 돌보는 노년세대 모두가 안정적으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가 확장되어야 합니다.

그 중심에는 가족센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센터는 가족 내 갈등과 돌봄의 부담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리·정서 지원과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돌봄자의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와 청년기의 영케어러를 위한 정서상담, 진로연계, 휴식 지원 프로그램이 지역 단위에서 촘촘히 마련된다면, “돌봄자에게도 돌봄이 필요한 사회”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칼럼 더 보기

🍎 4분기 이슈와 관련한 가족센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앞서, 전문가 칼럼을 통해 변화하는 가족환경 속에서 다양한 돌봄의 문제와 가족센터의 역할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족센터 이모저모]에서는 정부 집중 대상 서비스를 수행한 서울지역 가족센터의 실제 사례들을 간략히 소개하며, 가족을 위해 어떤 영역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이번 소개를 통해 가족센터의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작은 실마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