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가족담쟁이 “힘내라, 워킹맘!!” 사진 공모 당선작 - <이제 우리 가족은 네 명입니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행복가족담쟁이 공모이벤트 “힘내라, 워킹맘!!”당선작입니다. ^^
제목 - 이제 우리 가족은 네 명입니다.
작성자 - 김선화 님
내가 살아가는데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은 바로 가족이지요.
남편을 만나 아들을 낳고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모든것이 새로움이고 이전에 내가 맛보지 못했던 경험들이라
살아가는 보람을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아들은 아빠와 판박이라고 불릴 만큼 외모도 많이 닮았구요.
하지만 닮은 가족이기도 하지만 닮아가는 가족이고싶습니다.
힘들때 서로를 사랑하며
행복할때도 기쁨을 함께 나눌수있는 가족..
바로가족이라는 이름이 있기에 내가 있고 존재의 이유가 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름 바로 가족입니다.
내가 벼랑끝에 서서 삶을 포기하고 싶었을때도 날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웃음이 많아지고 행복이 많아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모든것이 풍족하면 더 좋겠지만
내가 가진것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우리가족입니다.
가족이란 같은곳을 바라보고 같은 맘으로
함께 극복해나가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족이 되었고 가족이기에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 할것입니다.
우리가족을 사랑합니다.
긴 여정인 인생길에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슬기롭게 헤쳐나갔으면 좋겠어요.
물고기를 잡는 인내력도 함께 배울랍니다.
달콤한 사과처럼 달콤한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생일을 여러번 맞이할때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가족은 느림보 한걸음한걸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렵니다.
가족의 사랑을 조금씩 배워가는 삶을 살아가렵니다.
개구장이 아들곁엔 항상 엄마가 있지요.
창덕궁의 비원앞에서
녹차밭의 체험..
바닷가에서
보성 순천 여행때..
햇살좋은 날 봄바람타고 훨훨~~날고픈 母子
호주 브리즈번의 마운틴쿠사에서..
가장 중요한것 하나..가족간에 서로 서로 사랑한다고 말을 하는겁니다.
웃는것도 처음엔 힘들었지요.
하지만 힘들수록 한번 웃어보세요.
한번 웃고 또 한번웃고 자꾸자꾸 웃다보면 웃는얼굴로 만들어지더군요.
그래서 내 가족뿐아니라 모든사람에게
웃는모습으로 살아가고싶습니다.
웃는얼굴에 침 못뱉는다는말..웃으면 복이온다는말
사실인것같아요.
내가 사는것이 신바람나면
내 인생노트엔 "행복"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지겠지요.
우리가족의 웃음바이러스는 둘째로 이어집니다.
남편도 늦둥이라고 기대가 크고 큰아이는 책도 읽어주면서
엄마보다 먼저 태교를 했답니다.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안고서
2009년 10월26일 우리 둘째가 태어났지요.
남산만한 배를 보면 숨쉬기도 힘든데
별 탈없이 순산하기만을 기도했는데
오랜 진통끝에 우리 둘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진통 조금씩 강해지면서 다리랑 허리가 끊어질듯이 아파왔습니다.
새벽3시에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애는 나올 생각도 없고 진통은 점점 더 심하더군요.
첫째때 자연분만을 한지라 둘째때도 자연분만을 하고자했지요.
막판엔 너무 진통이 심해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제왕절개를 해달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오더군요.
친절한 의사선생님이 용기와 격려를 주셨답니다.
꼭 자연분만 할 수있다고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하더군요.
남편은 옆에서 계속 마사지 해주고 허리 주물러주고 같이 애를 낳았습니다.
그렇게 기나긴 시간이 지나고 우리 둘째가 10월26일 태어났답니다.
우리가족이 된 둘째야~사랑한다.
기형아 검사를 하자는 의사선생님께
어떠한 상황이라도 아이를 낳겠다고 말씀드렸지요.
남편과 아들이 많이 도와줘서 지금의 둘째가 태어났답니다.
집안일도 도와주고 아들은 동생에게 책도 읽어주면서
하루하루 손꼽아 동생을 기다렸습니다.
아이를 낳아서 기를 여건과 환경이 미비하지만
우리가족은 새로운 생명을 만들었고
우리가 가진 형편대로 아이를 키울려고합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더 편안하게
아이를 키울수있을텐데요...
기적을 믿으면 작은 기적은 일어나지요.
둘째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서
첫째때는 엄두도 못내었던 만삭사진도 가족의
도움으로 찍게 되었지요.
우리가족이 할 수 있는 모든것들을 최선을 다해서
해주고싶은 마음입니다.
사랑한다 둘째야~~
힘들 때도 행복할 때도 함께여서 가족입니다.
우리가족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