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도 부모를 연습해 볼 수 있나요

좋은 부모, 실습과 이론을 동시에

우리가 대학생이 되기 위해 입시공부를 하고, 학교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지만 정작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어렵습니다. 부모가 되는 연습을 학교에서도 중요하게 배울 수 있도록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직접 학교로 학생들을 찾아갑니다.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적합한 교육내용으로 강사님들께서 자세하게 이론과 실습을 제시해드립니다. 무엇보다 아기를 대하는 예비 부모의 태도를 아기 모형으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함께 제공해드립니다.

부모교육수료증 받을 수 있어요

예비 부모 교육 과정인 애착, 돌봄1, 돌봄2, 공감과 책임 4개의 과정에 대한 교육을 모두 받은 학생들에게는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부모교육자격증을 발급해드리고 있습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부모가 되는 과정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게 되며, 부모가 되면 뒤따라오는 책임감의 무게 역시 잠시 느껴볼 수 있게 됩니다. 부모들에게 자녀들을 돌보는 과정에 있어서 얼마나 다양한 역할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부분도 자세하고 알 수 있는 배움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궁금했지만 교과 과목시간에는 자세하게 알 수 없어 답답했던 내용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엄마와 아빠는 내 마음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이야기를 듣지도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단지 성적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었죠. 지금까지 우리 부모님만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의 부모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왜 모든 부모님들은 그럴까요? 나도 나중에 우리 부모님처럼 되어있을까요? 저는 부모가 되는 것도 학교에서 가르쳐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에 이번 교육을 듣게 되었는데요.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어요. 재미없는 다른 교과목 수업이랑 똑같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이 아기 모형, 기저귀, 젖병까지 가지고 오셔서 만져보고 갈아보고 신기한 경험들이었어요. TV 프로그램에서만 보던 준비물을 직접 보고 해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궁금한 것도 바로 물어보고, 수업이랑 다르게 너무 신기했어요. .

[예비부모교육], 어떻게 신청하나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50여개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서 실시되며, 신청하는 학교별 1개 학년이 모두 참여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며, 4회기 신청을 원칙으로 합니다. 예비부모교육에 대한 전문자격을 갖춘 10대를 위한 예비부모교육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무료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드립니다.

10대를 위한 예비부모교육에 관심 있는 학교라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