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프로젝트 후기] 아빠와 딸의 행복한 음식 만들기 여행

아빠와 딸의 행복한 음식 만들기 여행

2021 아자프로젝트 우수후기 공모전 장려 (강경민 | 관악구센터)

안녕하세요? 항상 딸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더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는 평범한 아빠입니다. 우연히 2021 서울시 아자프로젝트 아빠의 심야식당 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을 때 ‘와 이거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딸한테 점수를 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했었죠. 딸이 워낙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선생님께서 줌을 통해 함께 만드는 시간까지 주신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9월 아빠의 심야식당2 프로그램은 딸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빠의 심야식당 프로그램은 단순히 요리 재료를 사고 아빠랑 함께 음식 만드는게 전부인 프로그램은 아니었어요. 아빠마음준비라는 사전에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은 정말 제게 큰 도움이 되었던 강의 였습니다. 박선희 선생님께서 진행을 해주신 ‘자녀와의 공감소통방법 알아보기’ 강의는 저한테 참 필요했던 또 정말 유용한 시간이었어요. 제가 고민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어쩜 그리 알고 강의를 구성해주셨는지 1분도 놓칠수 없었습니다. 아빠와의 대화가 즐거운 비결과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비결, 외롭지 않은 아이로 키울 수 있는 아빠의 필살기라는 구성의 강의는 정말 아빠들이 항상 하고 있는 고민을 제대로 저격하는 강의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과 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많이 반성하기도 하였고 또 제아이들을 바라보고 말하고 행동하는 부분에서 변화가 있어야 겠다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요약해보면 아이들을 위해 저의 평가가 아닌 있는 그대로 보고 말해주고 안아주는게 중요하는것과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고 인정해 주는 것, 또한 아이의 마음과 선한 의도를 알아주고 표현하는것이었습니다. 박선희 선생님의 명품 강의는 이번 아빠의 심야식당 프로그램에서 얻은 최고의 수확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3주동안 시작된 음식만들기는 딸아이와 음식 재료를 사면서부터 시작이 되었어요. 만들 음식을 이야기하고 함께 마트에 가서 음식 재료를 구입하면서 딸아이가 정말 행복해했어요. 아빠와 장보기를 종종 하긴 했지만 이렇게 목표 음식을 정해놓고 관련한 재료를 사본적이 거의 없어서 더욱 그랬었나 봅니다. 첫째 시간에 만든 추억의 길거리 토스트는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정말 맛있었고 딸아이가 원하는 재료를 넣어서 더욱 즐겁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를 참 좋아하고 항상 먹고 싶다고 하는 딸아이에게 두 번째 시간의 떡볶이 만들기는 제대로 취향 저격인 음식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어묵도 넣어 더욱 맛있게 만들었답니다. 세 번째 닭꼬치 만들기는 난이도가 좀 있었지만 힘들었던 만큼 아빠 최고라며 엄지척 선물을 많이 받았습니다. 

음식만들기 중간중간 인터뷰를 진행해주신점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딸아이가 순서를 기다리며 얼마나 기대하던지요. 다른가정의 인터뷰를 보는것도 참 흥미로웠고 열정 가득한 아빠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빠의 심야식당 시간을 딸아이와 함께 하면서 딸아이가 아빠와 무언가를 함께 하는것에 큰 행복을 느꼈다는게 저에겐 큰 선물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종종 음식을 같이 만들며 함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또 박선희 선생님의 강의는 개인적으로 요약을 해놓고 잊을때마다 한번씩 복습을 하고 있어요. 막상 바쁜 생활을 하다보면 기본을 잊는 경우가 많은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하는 말 행동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그게 저의 태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1년 코로나로 인해 참 답답하고 자유가 제한된 시간을 보냈지만 아빠의 심야식당 프로그램 참여는 저에게 또 우리가족에게는 큰 행운이었고 정말 즐겁고 멋진 사건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주신 유지은 선생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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