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자프로젝트 참여후기] 우리의 첫 학교 ‘아빠와 아들이 함께 등교하는 금나래부자(富子)성장학교’

우리의 첫 학교 ‘아빠와 아들이 함께 등교하는 금나래부자(富子)성장학교’

2024 서울가족사업 참여후기 공모전 / 최우수상 / 아자프로젝트 (금천구가족센터_한재희)

#아빠와 아들의 학교 #등교 #금나래부자성장학교

 

“아빠! 학교가요!” 토요일 아침 9시 아들이 아빠를 부릅니다. 한 달에 한 번 아빠와 아들은 손을 잡고 “금나래부자(父子) 성장학교”에 함께 등교하는 날입니다.

아들이 태어난 후로 ‘어떻게 하면 아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지만, 배운 적이 없기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부모가 되기 전에 우리는 학교에서 아이가 태어난 후 부모의 역할이나 아이가 성장할 때 필요한 교육과 체험, 그리고 부모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부자간의 추억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배운 적이 없었습니다.

일에 치이고, 집안일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줄어들었고. 그럴 때마다 마음 한구석에 미안한 마음이 가득 차오르고, 아들이 더 자라기 전에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금천구 가족센터에서 주최하는 다문화가정 행사에서 사업 담당자 선생님 덕분에 제가 찾던 아자프로젝트 ‘금나래부자(父子)성장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낯설기도 했고, 아들과 단둘이 참여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참여하기로 했고, 그 선택은 우리 가족에게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1. 전문가의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명확한 양육 방향을 찾다.

그동안은 주변에서 듣는 다양한 양육 방식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는데,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나니 양육에 대한 방향이 조금씩 명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들과 저 사이에 비슷한 점이 많다고만 생각했지만, 심리 검사를 통해 우리가 서로 다른 면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통해 아들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보다 효과적인 양육 방법을 찾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아빠와 아들이 함께하는 시간, 유대감이 깊어지다.

“아빠 그때 우리 학교에서 같이 요리한 거 주먹밥 있잖아요? 나 그거 먹고 싶어요! 맛있어서 생각났어요!” 아들이 이제 아빠도 맛있는 요리를 할 줄 아는 요리사라고 생각해 주는 것 같아 아들과 마트로 손을 잡고 장을 보고 오기도 합니다. 아들과 아빠 우리 이제 제법 친해 진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특별한 점은 엄마 없이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거나, 아이가 혼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들과 저만의 시간이 부족했지만 ‘금나래부자(父子)성장학교’는 매달 아들과 함께 새로운 체험을 하고 배우면서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와 아들 간의 유대감이 한층 더 깊어졌고, 이를 지켜보는 아내도 즐거워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덕분에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들이 늘어나고 전보다 집안 분위기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3. 아이의 성장과 변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

이전에는 아들을 그저 어린아이로만 생각했지만, 아들의 진지한 태도와 배움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 질문을 하고,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부분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며, 집에서 보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아들을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아들을 단순한 어린아이로만 보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하는 존재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남긴 따뜻한 추억

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잠시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처럼 짧게 느껴집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 순간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들은 자라겠지만, 함께한 순간들은 우리 마음속에 남아 나중에 돌이켜 보았을 때 삶을 지탱해주는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은 단지 아들의 성장이 아니라, 아빠 역시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서로를 바라보며 배우고, 웃고, 때로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면서 두 사람의 유대는 점점 깊어집니다. 이렇게 쌓여가는 시간 속에서 아빠는 더 나은 부모로, 아들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며 우리 부자는 서로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센터에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많은 가정이 우리 가정처럼 소중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TOP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