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자프로젝트 참여후기] 아빠와 딸의 신나는 박물관 투어

아빠와 딸의 신나는 박물관 투어

2024 서울가족사업 참여후기 공모전 / 장려상 / 아자프로젝트 (영등포구가족센터_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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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족센터 아자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딸과 저는 매달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버지와 자녀 간의 관계를 깊게 하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매번의 탐방은 새로운 배움의 장이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나눈 대화와 경험은 우리 가족의 유대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을 첫 방문했을 때, 우리는 서울의 다양한 역사적 유물과 전시물을 살펴보며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딸이 전시물들을 보며 궁금한 점을 질문할 때마다, 저는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하며 함께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의 물건들을 보면서 “이 물건이 사용되던 당시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딸은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교과서를 읽는 것보다 훨씬 더 풍부한 학습 경험이 되었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방문 후, 우리는 일상에서도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대화들은 가정 내에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딸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가정의 대화 주제를 확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월의 「선유도이야기관」탐방은 저와 딸에게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을 관찰하며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딸이 신기한 식물을 만지며 “이 식물이 어떻게 자라는 거야?”라고 질문했을 때, 저는 함께 정보를 찾아보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딸은 자연이 지닌 경이로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고, 저는 그녀가 자연을 통해 느낀 감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선유도이야기관을 다녀온 후, 우리는 자주 공원이나 산에 가서 자연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 자연 속에서 소풍을 즐기고 자주 식물이나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딸이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지금 서울의 옛 모습, 한양의 이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알게 되었고, 한강이 서울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의미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7월 「경찰박물관」방문에서는 딸의 꿈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습니다. 경찰 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서 “아빠, 나도 경찰관이 되고 싶어!”라고 말했던 순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이때 딸이 경찰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람들을 돕고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모습을 보며 감동했습니다. 경찰관의 역할을 이해하고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배우는 과정은 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후에 딸은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더욱 구체적으로 세우게 되었고, 저는 그녀의 꿈을 지지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기로 다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의 꿈과 목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국회박물관」방문은 법과 사회에 대한 딸의 인식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배우며 우리는 법의 중요성과 사회의 질서를 함께 논의했습니다. 딸이 “법이 없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우리는 가상의 상황을 상상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경험은 딸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이 실제 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체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대화들은 딸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고, 제가 부모로서 그녀의 생각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딸은 이 경험을 통해 교과서 속 지식이 실제 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이는 우리 가족 간의 대화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월의 국립민속박물관과 8월의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 참여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쉬움은 다음 탐방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다음에는 꼭 가보자”는 약속을 하며 우리는 서로의 기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다짐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시켰고, 더 많은 경험을 함께 쌓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해주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저와 딸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매달 새로운 주제를 나누며, 딸은 아빠와의 시간을 통해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저 또한 딸의 성장에 함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영등포구가족센터의 아자프로젝트는 우리에게 교과학습 이상의 의미를 전달해 주었고, 매달 새롭게 연결된 우리의 유대감은 프로그램의 목적을 실감하게 해준 가장 큰 결실이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들이 앞으로도 우리 가족의 대화와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임을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소중한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해주신 관계자분들과 인솔해주신 선생님, 방문한 박물관마다 초등학생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 주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딸과 제가 매달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아갈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정성 어린 준비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얻은 경험들은 우리 가족의 소중한 자산이 되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더욱 깊게 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딸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쌓고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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