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참가 후기 (2014년, 송영덕)

"부모로 다시 일깨움이 되고 나 자신의 행복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예전 우리 부모님이 나를 키울 때처럼 내 아이도 그렇게 키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사회 환경도 많이 바뀌면서 특히 아내와 맞벌이를 하면서 우리 딸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직 4살, 아주 예쁜 모습을 보이는 딸아이에게 '좀 더 부모로서 잘 가르쳐주고 싶은데... '인생의 선배로 무엇을 알려주어야 할까...?'하는 남모를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에 참가한 뒤에는 그 고민이 좀 더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며 '이러한 부모교육은 시간이 날 때 종종 참여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버지교육 때 '내가 행복해야 내 아이도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다'는 말이 너무나 와 닿았습니다. 이제까지는 그냥 '아이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 돈 벌어 행복하게 잘 살 거다'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나의 아버지가 그랬듯이...

나의 아버지가 그랬듯 가족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 잘 살겠다고만 생각해왔는데,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가족도 행복하다'는 말이 크게 와 닿아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쉽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
부모로서 내면적으로 풍부해지고 자신이 '정화'되는 느낌

그런데 나의 어릴 적 기억을 돌이켜 보니, 항상 바쁜 부모님으로 인해 조금은 외롭고 힘들었던 시절을 보냈었다는 사실이 기억났습니다. 어쩌면 이 교육을 통해 내가 '정화'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멋진 교육으로 부모 코치를 들고 싶습니다. 코치란 말 한마디가 이렇게 의미를 지니고 있을 줄 참 몰랐기 때문입니다. 저에겐 1시간으로는 부족한 교육이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좀 더 세부적으로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기억할 만한 교육으로는 딸 아이와 신체놀이를 하던 시간을 들고 싶습니다. 놀아주는 방법이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고 쉽게 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을 통해 부모로서 더 내면적으로 풍부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서울시에서 이렇게 가족 교육에 힘쓰는지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어린이집, 건강가정지원센터 선생님들이 애쓰셨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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