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맞돌봄프로젝트 참여후기] 아빠랑 아이, 함께 웃고 배운 시간
아빠랑 아이, 함께 웃고 배운 시간
2025 서울가족사업 참여후기 공모전 / 우수상 / 남성양육자 맞돌봄프로젝트 (강동구가족센터_변상용)
1. 참여하게 된 계기
2025년 봄, 우연히 강동구 가족센터에서 진행하는 ‘맞돌봄 프로젝트’ 안내문을 보게 됐어요. 아빠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소개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아이들이 이제는 혼자서도 잘 노는 나이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아빠가 더 ‘잘’ 놀아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재택근무 중이라 평소에도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고, 가사도 많이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보내는 것’과 ‘잘 놀아주는 것’은 참 다르더라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와 잘 노는 법, 좋은 시간을 보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참여 당시 우리 가족의 모습
저희 부부는 맞벌이입니다. 아내가 바쁠 땐 저 혼자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이 많아요. 어릴 땐 기저귀 갈고 밥 먹이고 재우는 게 전부였다면, 이제는 아이가 좋은 것을 배우고 주변 사람들과 더 잘 어울리고, 더 바르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커졌어요.
그런데 막상 가르치고 놀아주려면 뭘 해야 할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죠. 저도 다른 아빠들처럼 어색한 마음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은 ‘아빠로서 조금 더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울 좋은 기회였어요.
3. 우리 가족의 변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로서의 제 모습이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그냥 잘 돌보는 게 다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아이랑 어떻게 교감할 것인가’를 더 고민하게 되었어요.
아이도 변했어요. 예전엔 엄마를 더 찾던 아이가, 요즘은 “아빠랑 만들기 하자”, “아빠랑 놀이터 가자”라는 말을 자주 해요. 예전엔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던 아빠와 아이 사이에 믿음과 편안함이 생긴 것 같아요.
가족 전체로 보면 분위기도 더 좋아졌어요. 아내도 아이랑 더 잘 놀아주니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요. 저도 이제는 같이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육아를 주도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그게 제일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맞돌봄 프로젝트는 아빠도 육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주말에 진행되어 바쁜 부모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만들기와 놀이, 교육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아빠와 아이 모두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런 기회가 더 많은 아빠들에게도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잘 놀아주고 싶지만 방법을 몰랐던 아빠들에게 정말 좋은 계기가 될 거라 믿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