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부모교실 후기 (2016년도)

 

청소년기 부모교실 후기 (2016년도)

 

최우수 성북구 손지영 

외동아들을 두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도 계속된 직장생활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에 어지간한 부모교육은 찾아서 참여하려고 하는 편이랍니다.

이번에도 역시 학교에서 부모교육을 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받고 직장엔 오전 반차를 쓰고 청소년기 부모교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활동 중에 어릴 적 둘째로 자란 나와 현재 외동아로 살고 있는 내 아이의 서로 다른 입장을 생각해보며 외롭게 자라고 있는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그로 인한 아이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생각하고 이해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동시대를 살아온 또래 어머니들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자녀를 다 키우고 자녀의 출가를 앞두고 있는 어머니, 자녀와 갈등을 겪는 어머니, 세자녀를 키우며 학원을 한 번도 보내지 않고 계신 대단한 어머니 등 십여 명의 어머니들과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같은 주제를 통해서 이야기를 나눌 때 ‘엄마라는 존재란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녀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녀에게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던 어머니. 그 눈물을 보며 같이 눈시울을 적시던 어머니들과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가 공감을 하며 손뼉 치고 함께 웃었던 기억이 다시금 미소 짓게 합니다.

오늘도 다시금 주문을 겁니다. 내가 행복해야 내 자녀가 행복할 수 있고 우리 아이는 지극히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니 너무 걱정할 것이 없다고, 또 이 또한 다 지나갈 거라고..

이번 강의를 통해 다시 한번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신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강사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수 도봉구 김선희 

아이들이 이미 다 자란 후에 보건소에서 매월 부모교육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한 번, 두 번, 한 해, 두해 들을수록 지금보다 아이들이 더 어릴 때 이런 교육을 받았더라면 그 옛날 내 딸, 그 옛날 내 아들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테고 그런 행동은 안 했을 텐데... 하며 나 자신을 책망하기를 수백, 수천 번....

한창 사춘기를 화려하게 보내며 나와 대화조차 거부하는 아들... 이젠 너무 늦어 되돌릴 수 없으면 어쩌나 불안함과 걱정이 늘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청소년 부모교실은 늦었다고 걱정만 하는 내게 늦지 않았구나

더 열심히 노력해보자라고 생각할 수 있는 큰 힘을 주었다.

첫째 날 수업 때 강사님 말씀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와 매일매일 머릿속에 되새겨본다.

아이들은 부모한테 인정, 칭찬받고 싶어서 애를 쓰는데 부모는 그런 내 아들한테 인정받기 위해 무엇을 노력했고 노력하고 있는가??

저 아이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잠든 아이를 지그시 바라본다.

아이들 생각하면 먼저 긴 한숨부터 나오는 내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강사님 말씀에 어두운 긴 터널에서 나온듯한 기분이다.

물론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전에는 등대도 없는 밤바다에서 노를 저어야만 했다면 이젠 저 멀리 등대가 보이는 게 느껴진다.

많은 깨우침과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무엇보다 희망을 갖게 해 주셔서 강사님께 또 이런 좋은 교육의 자리를 만들어 주신 구민회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수 금천구 이윤주 

아이의 나이와 같이 엄마의 나이와 고민과 모든 생활이 바뀐다고 합니다.

청소년기인 내 아이와 똑같이 나 역시 청소년기인양 질풍노도의 시기도 함께 겪으며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모교실에 참여하면서 내 아이와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고, 아이가 변하길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바뀌고 행복해져야 함을 느끼고 갑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듯 나를 돌아보며 나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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