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우수후기 우수 '아빠랑 딸이랑 스마일~'

아빠랑 딸이랑 스마일~

2018 부자유친프로젝트 우수 참여후기 우수상 / 광진구센터 이경록


 

 

     부자유친의 의미를 되새김 하면서…

두 딸과 아내의 권유로 부자유친 프로그램 (7월~10월까지) 총 4회를 함께 참석하면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하게 되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은 광진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마련된 수업으로 건축학교 2회, 요리수업 2회를 참석하면서 초등학교 2학년, 4학년 딸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자유친 프로젝트의 의미를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었습니다. 예부터 내려오던 가정의 기본 실천덕목 오륜의 하나인 “부자유친”, 저 또한 부모로서 좀더 자식을 위해 자상하고 인자하게 베푸는 것은 물론 아이들도 소소하지만 함께 하는 수업과 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좀더 느끼고, 부모의 존경과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자유친 수업을 받고 온 주말 오후만큼은 다른 주말보다 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 공부, 대화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주어 아이들이 무엇보다도 만족스러워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빨리 체험하고 싶은 마음에 한 달에 한 번뿐인 프로그램을 다음달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저희 가족같이 자녀가 2명, 3명인 경우에는 활동을 다 함께 하거나, 선택적으로 2회씩 나눠서 해야 했기 때문에아 이들 입장에서는 더 오래 기다려야 했을 수도 있었지만, 두딸과 함께 활동하기엔 수업이 비교적 간단하여 서로 배려와 양보로 2회씩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만큼 주어진 활동에서는 더 즐겁게, 더 적극적으로 하려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며 기특하기도 했었습니다. 아빠로서 저 또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과 활동을 조금씩 더 늘려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후로 자주는 못했지만 등산, 배드민턴, 하이킹 등 여가활동을 하면서 좀 더 친밀감을 쌓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인맥관리와 업무를 충실하게 하다 보니, 가정이나 아이들과의 관계보다는 사회생활이 중심이 될 수 밖에없 었던 일상이었고, 주말에는 쌓인 피로와 제 취미활동을 핑계로 아이들이 함께 놀아주고 활동하고 여행 등을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부자유친 프로그램 참여의 계기로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반성도 해보며, 조금씩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부자유친의 의미에 맞는 아빠로서의 자리, 역할에 많이 부족하지만 다짐했던 지금을 기억하며 조금씩 조금씩 더행 복하고 즐거운 가족, 아빠와 딸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매년 부자유친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아이들과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 다양하고 더 재미있고, 사춘기가 시작하게 될 또는 시작된 고학년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프로그램도 진행을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 친척들과 떨어져 조금은 낯선 광진구 광장동으로 이사한지 4년이 지났는데, 자치구 안에서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강좌, 체험활동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감사 드립니다. 아빠랑 아이랑 스마일~~~ 할 수 있는 다음 프로그램을 기대하겠습니다.

부자유친 파이팅~ 건강가정지원센터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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