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우수참여후기 장려 "아들과 함께 성장하는 부자유친프로젝트"
아들과 함께 성장하는 부자유친프로젝트
2019 부자유친프로젝트 우수 참여후기 장려상/마포구센터 김성민
와이프 권유로 시작한 부자유친프로젝트에 대해 처음에는 휴일에 쉬지도 못하고 교육을 참석해야 된다는 마음에 귀찮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총 3번의 교육에서 항상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들의 놀이터를 마련해주고 저한테는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사항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져주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첫날 모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교육은 평소에도 아들과 몸으로 대화하는 놀이를 자주 하지만 체육 선생님이 체계적으로 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몸 장난만 했던 지난날과 다르게 교육을 받고 온 이후에는 종이컵 쌓기는 물론 풍선 치기 놀이 등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여러 놀이로 아들과 더욱 친밀감을 높일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하였습니다.
두 번째 모임은 아빠만 듣는 강의에서 자녀를 훈육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는데 평소 내가 은연중 아들에게 해온 잘한 점과 잘못한 점에 대해 돌아보고, 고칠 점을 되짚어 볼 수 있어 앞으로 실수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듯하여 다행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후 아빠와 아이가 함께 했던 물감 만들기 놀이에서 아들은 원래 미술 활동에 흥미가 없었는데도 처음 만드는 자신만의 물감에 대해 꽤 재미있어 하였습니다. 집에서도 틈틈이 미술 놀이를 하려는 모습에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아빠와 같이 하는 것이 평소 좋아하지 않는 영역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마지막 모임에서는 자녀 성교육에 대해 강의를 들었는데 교육받은 다음 주에 아들이 엄마에게 본인 성기에 대해 엄마와 다른 점에 대하여 물어보는 것을 보고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나름 뿌듯하였습니다.
모든 교육이 당시 들을 때는 이게 큰 도움이 되려나 싶기도 하였지만 언젠가 이렇게 자녀 교육에 다방면으로 도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총 3번 받았던 교육을 다시금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는 귀찮기만 했던 모임이 지나고 보니 아들과 함께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어 다른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프로젝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