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후기
- [서대문구]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참가 후기 (2014년, 송영덕) 2014.12.09 | 아버지교실 예전 우리 부모님이 나를 키울 때처럼 내 아이도 그렇게 키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사회 환경도 많이 바뀌면서 특히 아내와 맞벌이를 하면서 우리 딸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직 4살, 아주 예쁜 모습을 보이는 딸아이에게 '좀 더 부모로서 잘 가르쳐주고 싶은데... '인생의 선배로 무엇을 알려주어야 할까...?'하는 남모를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에 참가한 뒤에는 그 고민이 좀 더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며 '이러한 부모교육은 시간이 날 때 종종 참여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버지교육 때 '내가 행복해야 내 아이도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다'는 말이 너무나 와 닿았습니다. 이제까지는 그냥 '아이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 돈 벌어 행복하게 잘 살 거다'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나의 아버지가 그랬듯이...
- [종로구]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참가 후기 (2014년, 허효정) 2014.12.09 | 아버지교실 사실, 기대하지 않았던 아버지교실 연수였습니다. 퇴근 후 참여하려면 저녁 먹기도 빠듯한 시간이었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연수라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는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고, 아버지뿐만 아니라 부모라면 모두가 함께 듣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코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시작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강사님의 질문으로 부모로서 나의 역할과 지금까지의 자녀와의 소통의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의도된 질문을 통해 자녀의 부정적 행동을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멈추게 해야 하는데 그동안처럼 부모로서 가르치고 지시하고 통제하려고만 했던 저의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자녀에게 질문할 때에는 YES나 NO가 아닌 개방적 질문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시고, 실제로 여러 문장을 가지고 바꿔서 연습해보는 과정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강사님의 질문에 순간 말이 막히기도 했지만, 자녀와의 구체적인 대화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종로구]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참가 후기 (2014년, 장봉석) 2014.12.09 | 아버지교실 [종로구]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참가 후기 (2014년, 장봉석) 안녕하십니까, 지난 9월 20일 서울시립 어린이도서관 서울시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에 참여한 아버지입니다. 토요일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지만, 아내가 일방적으로 아버지 교실을 신청해 두었다고 해서 가을 소풍 가는 셈 치고 투덜투덜 따라나섰습니다. 아빠랑 함께한다는 설렘에 아들 녀석이 마냥 즐거워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 가을 나들이 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구로구]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참가 후기 (2014년, 조준규) 2014.12.09 | 아버지교실 아버지교실을 처음 소개받았던 때는 어느 주말이었습니다. 그때 전 너무나 좋아하는 스포츠 중계를 보면서, 휴일의 마지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살며시 아내가 다가와 종이 한 장을 내밀더군요. 종이에는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이란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게 뭐?’라는 제 표정을 읽었다는 듯이 아내가 말했습니다. “내가 간다고 했어. 어린이집에 맨날 나만 갔잖아. 당신하고 수현이 하고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일단 피식 웃음을 지었습니다. 또 나에게 어떤 희생을 아무런 상의 없이 강요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요. 전 늘 이런 식이었습니다. '나는 가장으로서 이 가정을 위해서 너무나 많은 것을 희생하고 있다. 설거지, 빨래, 놀러 가기 등등 모든 나의 행동을 내가 희생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이렇게 생각하던 제게 프로그램이 그리 달갑지 않았던 것은 너무도 당연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집도 가보고 좋은 이야기도 들어봐라’는 아내의 말에 마지못해 해보기로 했습니다.
- [광진구]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참가 후기 (2013년, 유춘상) 2013.11.24 | 아버지교실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웅아! 밥 안 먹으면 아빠가 텔레비전 끈다.”라는 아빠의 협박· 명령조 어투가 조용한 주말 아침 집안을 가득 채운다. 아이들에게 이런 어투가 좋지 않을 거라는 건 알지만 그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최선의 방법 이라고 합리화하며 계속 반복하고 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의 반응과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더 부드럽고 다정하게 말했을 수도 있었는데’라고 후회를 하면서 말이다. 최근 맞벌이 가족이 증가하면서 양육에 있어 아버지의 역할이 증대되고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가정과 양육 영역, 특히 자녀와의 애착 관계 형성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에서 아버지는 아직 서툴고 어색하다. 독단적 생각에서 벗어나 아버지의 역할을 점검하기 위해 참석한 아버지교실 자녀와 함께 하는 아버지와의 다양한 놀이 및 각종 신체활동이 아이들 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 실천방법에서는 문외한이라고 할 수 있는 아버지라는 그 이름.